◎촉촉하고 쫄깃쫄깃한 쿠키의 참맛 느껴보세요외식업체도 이제 전문화가 아니면 경쟁에 이겨 나가기 쉽지않다. 햄버거 피자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등에서 전문업체가 빠른 속도로 생겨나는 데다 하나같이 독특한 맛,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기존 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압구정동에 문을 연 「미세스 필즈」는 쿠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아미가호텔 계열회사인 주영실업(02―511―5732)이 미국의 대형 쿠기 전문업체인 「미세스필즈 오리지널 쿠키스」와 계약, 냉동된 재료를 공급받아 구워서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쿠기의 특징은 손가락으로 누르면 연하게 구부러질정도로 부드러운 데 있다. 딱딱한 일반 슈퍼용 제과와 달리 입안에 넣으면 촉촉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 쿠키 12종, 브라우니 4종, 머핀 8종류 등으로 다양한데 쿠키는 낱개로 800원, 8개 포장이 4,500원, 초콜릿바에 호두 아몬드 등 넛류가 들어있는 브라우니는 낱개 1,000원, 6개 포장이 5,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부드러운 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머핀은 낱개를 1,200원에 팔고 있다. 간단한 음료, 샌드위치도 함께 판매한다. 주 고객은 20∼30대 여성이지만 40대 이상의 남성들도 가족 선물용으로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근처에 첫 점포를 연데 이어 명동입구에 퇴계로점, 인천 뉴코아백화점과 서울 반포의 뉴코아백화점 본점 등 4군데 매장이 차례로 개점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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