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번 방한중 한국 관계자들에게 한국내 정치문제를 북한의 위험에 대비한 정책과 연계시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하라고 뉴욕타임스가 21일 촉구했다.이 신문은 이날 사설 「한국내 친구와 적(Friend and Foe in Korea)」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는 대규모 난민유입 사태와 주한미군(3만7천명)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포함한 군사 모험주의를 수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은 한국정부가 고민중인 한보사태와 정치문제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일련의 북한 관련 사건들을 커다란 위기로 부채질하면서 국내정치 목적으로 남북한 관계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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