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일부 대선주자 수십억 수수” 주장도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5일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가 한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한보사태 합동진상조사위 회의를 열고 4개 소위별 조사계획서와 39개 주요쟁점의혹 및 제출요구자료 목록 등을 정리하고 이같이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양당은 나사본 출신인 P한보그룹이사와 W단장이 신한국당 민주계 실세 H·S의원과 각각 친분이 있고 나사본 출신인 L변호사는 J은행 법률고문이란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나사본·한보·J은행간의 비리커넥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당은 또 『재경원이 95년 11월말 20개 리스회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서 한보철강이 리스사들로부터 총 3천억원의 변칙대출을 한 혐의를 잡고도 도중에 감사를 중단, 관계서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이 92년 대선 당시 천문학적인 거액의 자금을 한보로부터 받았다는 정보를 갖고있다』며 『정태수씨가 검찰수사에서 「92년 대선에서 내가 돈을 가장 많이 준 사람」이라고 말한 증언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당은 여당 대선주자중 일부 인사가 한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다는 자체정보를 갖고있으며 검찰이 이부분에 걸려 멈칫거리고 있는 사실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이 대선주자는 바로 신한국당 C의원』이라고 주장했다.<유승우·홍윤오 기자>유승우·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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