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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이중적 의미’ 번역/독 여성학자 공동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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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이중적 의미’ 번역/독 여성학자 공동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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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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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동시에 성녀… 여자의 성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중인 15명의 독일 여성이 함께 참여해 여성의 성적 사회화 과정을 풀어나간 「마돈나의 이중적 의미」(박영옥 옮김)가 번역돼 나왔다.

이책은 여성의 성 정체성이 사회적 제도나 편견보다는 적극적이고 자의적인 의지에 의해 정립된다는 입장을 취해 기존의 페미니즘 논의와 구분된다. 공저자들은 여성이 유아기부터 성녀와 같은 조신한 이미지와, 보다 눈길을 끌 수 있는 섹시한 이미지 등 이중적인 목표를 향해 적극적이면서도 주체적으로 행동한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남성 위주의 지배구조에 종속된다는 설명이다.

집필자들은 사회학자, 심리학자, 음악가, 교사, 여성학 연구자 등이다. 스스로의 기억과 자신의 성적 사회화 과정을 기본적인 자료로 삼았다는 점이 이채롭다.

인간사랑간 1만7,000원<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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