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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거리운전 곳곳에 ‘함정’/다리·터널 지날땐 속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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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거리운전 곳곳에 ‘함정’/다리·터널 지날땐 속도 줄여라

입력
1996.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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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진 산모퉁이도 감속운행을/차간거리 보통때보다 3∼4배/브레이크페달 여러번 나누어서신정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철 연휴를 맞아 스키장·온천장 등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익숙지 못한 지형,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도로 곳곳에는 예상할 수 없는 갖가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이같은 함정을 피해 안전운전을 하려면 신경써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조심해야 할 장소=겨울에는 지방에 따라 날씨·기온의 차이가 심해 도로사정이 제각기 다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특히 국도나 지방도로를 달릴 때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고속도로는 눈이 오는 즉시 제설장비를 동원해 치워버리지만 국도나 지방도로는 그렇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초행길인 자가운전자들은 도로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갯길이라도 만나면 여간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다.

겨울철에 빙판을 이루기 쉬운 곳은 지열을 얻지 못하고 바람을 많이 받아 대낮에도 얼어붙는 다리 위, 산으로 햇볕이 가려 응달진 산모퉁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눈이 녹아 물이 흐르다가 추워지면 다시 어는 터널 입구와 터널 속 등이다. 이런 곳을 지날 때는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한다.

◆유의해야 할 사항=겨울철 운전에는 빙판 등 도로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노면이 얇게 얼어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빙판길을 지날 때는 속도를 3분의 1정도로 줄여야 안전하며 급제동을 해서는 안된다. 감속할 때는 브레이크페달을 가볍게 두 세차례 나누어 밟는 것이 요령이다. 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핸들조작을 과도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주행중 차선을 급히 바꾸는 것은 금물이다.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오르막길에서 섰다가 출발할 때는 먼저 핸드 브레이크를 건 상태에서 앞·뒤차와의 간격을 보통때보다 3∼4배 이상 두고 1단기어를 넣고 천천히 출발하면서 핸드브레이크를 푸는 것이 요령이다.

◆준비해야 할 용품=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호남지방으로 나들이를 할 때는 체인등 겨울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눈이 내릴 때를 대비해 윈도 워셔액이 충분한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수돗물은 얼기 때문에 좋지 않다.

스노 타이어는 산악지대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지형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얘기다.<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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