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 빚어지며 값도 치솟아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이 본격적인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함께 전자업계의 차세대 전략품목인 TFT-LCD는 최근 노트북PC 수요가 크게 늘어나 12.1인치 이상 대형제품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12.1인치 슈퍼VGA급 TFT-LCD의 가격은 상반기중에 개당 650달러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750달러로 100달러나 뛰었으며 그나마 물건을 제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1인치 TFT-LCD는 2·4분기까지만 해도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으나 3·4분기 들어서는 상황이 급변, 수요가 공급보다 월 10만개가 많아졌고 4·4분기들어서는 월 110만장 수요에 공급은 80만장에 불과,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과 한국업체들만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TFT-LCD시장은 일본의 샤프 DTI NEC 등과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전자도 최근 양산라인을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2 TFT-LCD라인을 가동, 12.1인치제품 기준으로 월 생산량을 11만개로 늘렸으며 LG전자와 현대전자도 대형 제품위주로 생산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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