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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대권레이스 시작인가/어제 부여 방문,본격 지방나들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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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대권레이스 시작인가/어제 부여 방문,본격 지방나들이 시작

입력
199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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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대선채비에 본격 나서는 분위기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대선전 내각제 개헌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돼 이목을 끈다.김총재는 8일 자신의 부여지구당 당원연수회에 참석, 『내년에 의원내각제로 바뀔 가능성은 적다』면서 『그러나 내년부터 당차원에서 내각제 실시를 끈질기게 주장, 15대국회 임기내에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불과 열흘전인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전 내각제개헌은 시간적으로 충분하다』고 장담했던 것에 비추어 보면 김총재의 개헌론은 상당부분 후퇴한 셈이다. 그가 이처럼 내각제 개헌시기를 재조정한 것은 여권이 개헌불가 입장을 확고히하고 있고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도 활발한 대선행보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U턴 전략」의 선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김총재로서는 내각제개헌 시기에 관한 입장을 유연하게 재조정하는 것이 다른 정파와 연계고리를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한듯하다. 이로써 내각제 개헌에 관한 두 김총재의 입장이 근접하게 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는 이날 내년 대선출마여부에 대해 『새벽이 오면 온 동네에 새벽이 온 것을 알릴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해 대선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재는 내주부터 대구·경북 당원단합대회와 속리산 당원연수회 등 지방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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