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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100만호 공급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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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100만호 공급 “대기록”

입력
199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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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에,국내 총주택의 11% 해당대한주택공사가 창립 34년만에 단일 주택공급원으로선 국내 처음으로 「주택 100만호 건설」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주공은 62년 창립이후 올해말까지 임대주택 37만7,390가구, 분양주택 53만6,152가구, 근로자주택 11만5,591가구 등 모두 102만9,133가구를 지어 공급하게 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물량은 우리나라 총 주택건설호수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부산과 대구의 주택수를 모두 합한 것과 맞먹는다. 세계적으론 일본의 주택·도시정비공단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주공은 60년대초 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아파트단지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마포아파트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파트시대를 열어왔다. 70년대 들어 구로구 개봉동에 영세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와 주한외국인을 위한 남산외인아파트를 건설했으며 반포아파트단지와 잠실뉴타운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을 주도했다.

80년대 이후에는 과천신도시(1만3,522가구)와 상계신시가지(4만224가구)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영구임대주택과 근로자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 도시영세민과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

한편 주공은 8일 상오 11시 경기 오산 운암지구 아파트건설현장에서 추경석 건교부장관 박신원 자민련의원 김동규 주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 100만호 달성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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