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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욕쟁이” 72세 할머니/아껴 모은 1억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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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욕쟁이” 72세 할머니/아껴 모은 1억 장학금 기탁

입력
1996.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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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경영 인태순씨남편과 사별후 혼자 여관을 운영하며 10남매를 키운 70대 할머니가 전재산중 1억원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삼홍장여관을 운영하는 인태순씨(72·여)는 21일 김두기 영등포구청장에게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인씨는 51년 영등포역 앞에 정착, 63년 남편과 사별한 뒤 여관만 운영하면서 아들 4명 딸 6명등 10남매를 키웠다. 10남매중 2명은 의학박사, 식품영양학 박사가 됐다.

인씨는 억척같은 생활로 「영등포 욕쟁이」이라는 핀잔까지 받았지만 역전의 구두닦이 신문팔이 소년소녀가장들을 보며 한겨울 온기 하나 없는 방에서 잠을 청해야 했던 기억이 떠올라 가족 몰래 평생 모은 재산중 1억원을 선뜻 내놓기로 했다. 구청측은 이 돈을 정기예금에 예탁, 연 1,000만원의 이자로 소년소녀가장에게 정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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