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일 오키나와현) 로이터 연합=특약】 일본 오키나와(충승) 미군기지 축소문제를 놓고 8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투표자의 89%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총 유권자 91만명중 59.5%인 54만1,638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투표자의 89%인 48만2,538명이 미군기지 축소에 찬성했다.
일본에서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독자적 주민투표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투표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주민들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집행에 반대한다는 것을 투표를 통해 과시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여 중앙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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