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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대선 겨냥 조직정비/어제 2,000여명 대표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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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청」 대선 겨냥 조직정비/어제 2,000여명 대표자 대회

입력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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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에 정세균 의원 선출국민회의의 최대 외곽조직인 「연청」(새시대 새정치연합청년회)이 내년 대선을 겨냥, 대대적인 조직정비작업에 나섰다. 연청은 그 첫작업으로 8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전국대표자대회를 열어 정세균 의원(무주·진안·장수)을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대의원 1천4백여명과 회원 등 모두 2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명예고문인 김대중 총재도 참석, 대선승리를 위한 연청의 활약을 당부했다.

80년 김총재의 장남 홍일씨 주도로 창설된 연청은 「김대중 대통령만들기」를 존립목적으로 삼고있다. 87년 및 92년 대선때는 김총재진영의 전위대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지부에 2백여개의 시군구별 지구회와 읍 면 동 단위까지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은 30만명가량이다.

연청의 이번 조직정비작업 핵심은 정예화이다. 기간요원들을 활동적인 20∼30대로 대폭교체해 행동반경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또 취약지역의 김총재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기위해 농민운동이나 환경운동 등 지역여건에 맞는 지역사회운동을 병행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연청의 명예회장으로 있는 김홍일 의원도 이번 조직정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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