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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양재열 사장/“외국기술 모방은 없다”(매니지먼트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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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양재열 사장/“외국기술 모방은 없다”(매니지먼트 코너)

입력
199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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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주의」 도약 승부사/“가장 질좋은 제품 가장 싼값 공급” 소신/세계 1위의 품질·경영혁신 등 모토 분주『더이상 모방은 없다』

올해 전국발명진흥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재렬대우전자사장(54)은 남의 것이 아닌 내 기술로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집념을 갖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니 미래 유망분야니 해서 무작정 외국기술을 베끼고 따라가기 보다는 한 분야에서만이라도 독자기술로 최고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국내 특허정보를 하나로 모은 CD롬을 개발해 훈장을 타게 된 것이나 대우전자가 특허·상표 출원실적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등이 양사장의 말을 뒷받친다. 대우전자가 세계처음으로 선보인 「공기방울세탁기」, 냉각성에 초점을 맞춘 「입체냉장고」등은 단순한 히트상품이 아니라 해당분야 기술개발의 방향까지 바꿔놓은 개가라고 대우측은 자부한다.

대우전자가 내수분야에서 가전 3사중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24.2%로 3사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을 보였고 특히 수출 신장세는 더욱 높아 컬러TV와 세탁기는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양사장은 이같은 성과가 이제는 대우전자와 동의어가 될 만큼 강력한 이미지를 남긴 「탱크주의」운동의 구체적 성과로 평가한다. 「가장 질 좋은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탱크주의의 목표는 바로 양사장의 소신이다.

때문에 양사장은 탱크주의를 한차원 더 높이기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탱크주의 도약운동」을 새로 시작해 ▲품질 세계1위 ▲경영혁신 ▲생산체계의 수직결합(Vertical Integration)을 모토로 분주히 뛰고 있다.

『경쟁업체중 기술력만은 최고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최근의 경영성과는 그 기술력이 점차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신호라고 받아들입니다. 다만 마케팅이 취약해 내수에서 「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곧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낙관합니다』

국내영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4년간 현장을 뛰어다니다 95년2월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내가」지는 솔선수범형 경영인.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사, 야간대학을 나온 입지전적 인물인 양사장은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

16년간 한국은행에 근무하면서 학력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번이나 특진을 했을만큼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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