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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품에 안긴 「서울의 젖줄」/7만여명 「생명수 살리기」 인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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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품에 안긴 「서울의 젖줄」/7만여명 「생명수 살리기」 인간띠

입력
199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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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5㎞장관 연출/참석자들 쓰레기 수거 솔선수범도/본사주최 「우리강 껴안기 대회」한강이 숨을 쉬었다. 7만명의 서울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한강을 껴안은 순간, 한강은 숨을 내쉬고 시민의 품에 안겼다. 한강 사랑의 시작이다.

2일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금호강 등 주요 강을 젖줄로 하는 전국 7대 도시에서는 10만명의 국민들이 가족과 직장 단위로 나와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현장을 확인하고 강을 되살리자는 의지를 다졌다.

제24회 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한국일보사와 서울시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 후원과 (주)유공, 삼성지구환경연구소 협찬으로 열린 「우리강 껴안기 대회」는 하오 2시 정각 거대한 인간띠가 동시에 만들어지면서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환경보호 행사로 승화했다.

『드디어 인간띠가 한강을 껴안았습니다』

5·3에 이르는 여의도 시민공원―마포대교―강변북로―원효대교에 손을 잡고 늘어 선 서울시민들은 한강을 껴안았다는 발표에 일제히 환호했다.

시민공원 한가운데 마련된 무대에선 제24회 세계환경의 날을 상징하는 북소리가 24번 울려 퍼졌다. 한강에 띄운 바지선이 축포 20여발을 터뜨리자 「한강껴안기」행사는 절정에 달했고 해군헬기가 수중침투요원 5명을 5간격으로 떨어뜨려 쓰레기를 수거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시민공원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조순서울시장은 2일부터 일주일간을 「서울시 환경주간」으로 선포했다.

장재국한국일보사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산 껴안기 대회」에 이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녹색생명운동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환경음악회에는 개그맨 이홍렬 이경실의 진행으로 인기그룹 패닉 녹색지대 동물원과 가수 안치환, 성악가 신동호 박미혜씨가 출연, 시민들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노래를 불렀다.

부산과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같은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환경보호의 열기가 전국에 넘쳤고 고장마다의 젖줄인 우리강을 청소했다.<김관명·정진황·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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