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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오염” 생수 소비 급증(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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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오염” 생수 소비 급증(환경이야기)

입력
1996.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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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경유보다 1.7배 정도 비싸상수원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데다 겨울가뭄까지 겹쳐 수돗물보다 값이 훨씬 비싼 생수 소비량이 늘고있다. 자연환경 파괴의 대가로 먹는 물에도 과외의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것이다.

먹는물관리법이 시행된 95년 5월부터 95년말까지 국내 생수소비량은 47만 2,000여톤. 8개월동안 국민 1인당 1.8ℓ들이 병으로 6병씩을 마신 셈이다. 하지만 무허가 업체의 생수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실제 소비량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수값은 1.8ℓ들이 병이 국내산은 750원, 수입품은 2,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톤당으로 환산하면 44만4,000원으로 수돗물의 톤당 가격인 253원보다 무려 1,755배나 비싸다. 생수값은 또 경유의 톤당 가격 26만1,000원보다도 1.7배가량 비싸고 휘발유값 62만4,000원의 71%에 해당한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생수소비로 인한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수돗물 수질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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