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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용품점 시장성 있을까(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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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용품점 시장성 있을까(창업가이드)

입력
1996.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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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선택·고객개발 잘하면 전망 밝아/자금 최하 4,000만원·이윤은 30∼50%▷문◁

가사를 돕고 있는 미혼 여성인데 취미로 애완견을 기르고 있습니다. 집근처에 소자본으로 애견용품점을 운영하려 합니다. 애견기르기 관련 상품이 시장성이 있는지와 운영요령을 알고 싶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조영주

▷답◁

과거에는 부유층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애완견 기르기가 최근에는 중산층 가정과 독신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애완견용품 수요와 시장이 확장되는 상태입니다. 애완견용품점은 다른 사업 업종과는 경쟁하지 않는 독점 틈새업종으로 입지 선택과 고객 개발만 잘 하면 전망이 밝은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완견기르기와 관련된 전문점은 취급상품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애완견용 껌 과자 사료 액세서리및 관련서적을 판매하는 애완견용품점인데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애완견의 목욕 및 털손질 등을 해주는 애완견미용실 운영입니다. 이는 단기간의 교육만으로도 기술 습득이 가능합니다. 셋째는 휴가철 주인이 장시간 집을 비울때 대신 맡아 돌보는 애완견호텔 운영이 있는데 요즘 이용자가 부쩍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마지막으로 애완견의 판매 및 애완견 교배 등을 알선해주는 것도 애완견용품 전문점의 하나로 포함 시킬 수 있습니다.

애완견용품 전문점을 차리려면 10평 내외의 공간과 평당 100만원정도의 인테리어비, 상품비 500만∼700만원, 각종 집기및 비품 400만∼600만원 등 2,000만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됩니다. 여기에다 점포구입 보증금 및 권리금을 감안하면 총 4,000만∼8,000만원 가량이 들어갑니다.

수익은 취급상품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사료와 용품판매는 30∼50%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객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애완견판매도 마리당 10만원, 털손질은 1만∼3만원이며 호텔은 하루 1만원 교배는 10만∼30만원으로 순익률은 50%정도 보장됩니다.

애완견용품 취급점의 최적입지는 생활에 여유가 있는 중산층이상이 밀집해 사는 주택가나 아파트 주변 상가 등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애완견용품 전문 체인점인 벤지애완견백화점(551―6336)이 운영되고 있는데 창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애완견용품 전문점은 국민소득증대와 핵가족 확산추세에 따라 최초 고객 확보 및 단골손님 관리만 잘한다면 호황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도 얻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박원휴 체인정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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