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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조사 범법행위 국한”/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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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조사 범법행위 국한”/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입력
199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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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경리관계자 소환계획 미정/노씨 돈사용처 낱낱이 밝혀낼 것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확인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정당운영비 및 격려금 지원규모를 밝히고 『노씨의 대선자금을 포함, 여야 정치권에 유입된 격려금과 「그늘진 곳」에 썼다는 비자금 사용처 전모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문일답에 앞서)『먼저 밝힐 것이 있다. 여당의 전직 사무총장 1명과 경리 실무자 1명을 조사해 노씨가 매월 정기적으로 10억원 가량의 정당운영비와 추석과 설을 전후한 특별격려금 2백40억원등 7백90억원을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는 노씨가 당총재로 있던 88년2월부터 민자당을 탈당할 때까지 사용한 돈이다』

―그들을 상대로 14대 대선지원금도 조사했나.

『거기까지 진술한 사람은 없었다』

―두 사람 조사로 노씨가 5년간 지원한 돈을 확인할 수 있나.

『경리담당 실무자가 상당기간 근무해 잘 알고 있더라』

―야당측 경리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은 없나.

『아직은 없다』

―김대중씨가 20억원을 받았다는 부분도 조사하지 않나.

『아직 조사하지 않고 있다』

―김대중씨 부분을 조사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

『노씨 비자금의 출처와 관련한 불법행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한다』

―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이 당원일 경우 전혀 죄가 안되는가.

『검토해보지 않았다』

―여당 전직 사무총장등을 청사로 소환해 조사했나, 아니면 밖에서 조사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지난 주말부터 3일간 조사했다』

―전직 사무총장이 12·12와 관련이 있는 사람인가.

『밝힐 수 없다』

―「그늘진 곳」과 야당인사에 준 격려금과 대선 지원금은 조사하지 않나.

『조사할 것이다. 대선지원금도 노씨 사용처 수사의 하나일 뿐이다』

―전직 사무총장등이 대선자금 부분은 얼마라고 진술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노씨가 야당에 지원한 부분은 왜 조사하지 않나.

『전혀 진척이 없다. 노씨가 일체 진술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 대해 너무 흥미위주로 나가지 말라』

―그렇다면 그 부분은 조사하지 않을 방침인가.

『(조사방법등을) 연구중이다』

―귀국한 김종휘씨를 곧바로 구속하나.

『기소중지자라고 모두 구속하는가』

―김씨를 긴급구속 상태에서 조사하는가.

『그렇지 않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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