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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 부실채권 작년보다 5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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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 부실채권 작년보다 58% 급증

입력
199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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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전업사와 은행계 카드사의 6개월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 지난 8월말 현재 7,00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8.0%(2,572억원) 늘어난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이같은 부실채권규모는 전체 카드이용금액의 2%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카드사의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금융계에 의하면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부실채권규모가 지난 8월말 현재 4,648억원으로 작년말보다 61.8%(1,775억원), 신용카드 전업사는 2,361억원으로 51.0%(797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올들어 카드회사의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카드업무 규제완화와 함께 카드이용한도가 대폭 확대되고 카드사들도 과당경쟁을 하면서 카드발급자격을 완화하거나 자격심사를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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