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온 승용차의 패키지 선택사양을 단계적으로 축소, 구입자들이 원하는대로 선택사양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23일 현대자동차에 의하면 에어컨 에어백 광폭타이어 음향기기등 많은 종류의 선택사양을 고객주문대로 설치해 줄 경우 작업이 너무 번거로워져 몇가지 자주 선택되는 사양들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해 왔으나 이같은 패키지판매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패키지사양을 없애기로 했다.
현대는 일단 이달부터 시판된 아반떼 투어링부터 사양품목의 자유선택제도를 실시, 6종의 선택사양중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목만 설치해 주고 있다.
현대는 앞으로 개발하는 새 모델의 승용차에는 원칙적으로 사양품목의 자유선택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일부 생산공정의 개선과 노조와의 근무조건 협의등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는 기존 모델의 선택사양들에 대해서는 연관성이 적은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분리해 궁극적으로는 구입자들의 희망대로만 선택사양품목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