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외신=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사흘째 공습을 가한 뒤 세르비아계가 향후 평화협상에 응할 시간을 주기위해 공습을 잠정 중단했다고 나토와 유엔 관리들이 밝혔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나토 사령부는 이날 『나토와 유엔이 이번 공습에 따른 상황을 파악하는 동안 공습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보스니아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전폭기들은 이에앞서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주변의 세르비아계 무기고등을 집중 폭격했으며 여기에는 독일군의 토네이도 전투기도 참가, 2차대전 종전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구유고지역 미국 특사인 리처드 홀브룩 국무차관보는 보스니아 정부와 세르비아계는 보스니아 영토를 51대 49로 분할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트코 믈라디치 세르비아계 사령관은 이날 나토가 공습 중단 조건으로 요구한대로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하는 한편 베르나르 장비에르 유엔군 사령관과 회담했다.
한편 유엔안전지대인 비하치 지역에서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6백발이상의 포탄을 발사하는 대규모 포격전을 개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유엔 소식통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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