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의사실 부인… 논란일듯 원전설계 전문회사 설립을 놓고 한국원자력 연구소가 한국중공업과 합의하지 않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수강 한국중공업 사장은 1일 통상산업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자력연구소가 51%이상의 지분을 갖고 한중과 공동으로 가칭 원자력기술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에 양측이 합의했다는 원연측의 지난달 31일 발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그동안 원연측과 원전설계 전문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어떠한 논의나 접촉도 한 적이 없다』며 『원전설계 전문회사를 발족시키는 것은 통상산업부와 과학기술처 등 관계부처간에 협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소 신재인 소장은 31일 과학기술처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인 원전설계 전문회사 설립에 한중과 합의했으며 원연의 원자로 계통설계와 한중의 원자로 부품설계업무를 수행할 이 회사에 원전의 종합설계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전력의 참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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