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추정 “93년 기준 16조∼17조”산업연구원은 7일 인력부족이 심화하면서 이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국내총생산(GDP)의 7%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휴인력은 2백5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고용촉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 정진화 부연구위원은 이날 춘천에서 열린 산업연구원주최 산업인력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적 자원 활용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정연구원은 인력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93년기준 16조∼17조원으로 GDP의 6.8∼7.2%에 이르며 이는 산업재해로 인한 생산차질액 4조4천억원(GDP의 1.6%)이나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2조5천억원 (GDP의 1.0%)에 비해 훨씬 많다고 밝혔다.
정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활용도가 낮은 것은 15∼24세 청소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 및 취업률이 낮고 주력노동층인 25∼54세 연령층의 여성과 55세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력부족 및 양성된 인력의 잠재적 실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취약계층을 산업인력화하는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여성 및 고령인력의 취업을 위해 이들을 채용함으로써 수반되는 기업의 추가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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