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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분열을 넘어 일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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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분열을 넘어 일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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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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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협 가입 7개 교단 중심 운동 본격 전개/연합예배 활성화·총회개회예배 공동개최 추진/개신교 최대현안 「한국교회일치」 큰 영향 미칠듯국내 개신교를 대표하는 교단이면서도 1백여개로 갈라진 장로교가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의 교단으로 묶는 일치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장로교협의회(회장 변한규 목사)를 중심으로 한 「장로교 일치운동」은 사실상 장로교단 통합을 겨냥한 것으로 개신교의 최대 현안인 한국교회일치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1년 장로교 일치를 목적으로 발족된 한장협의 회원은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합동, 고신, 대신, 개혁, 합동정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등 7개 교단이며 예장 호헌측이 가입을 준비중이다. 7개 교단은 장로교신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무엇보다 한장협이 회원교단 총회로 구성된 공 교회조직이라는 점도 일치운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장협은 최근 회원교단 신도들이 참여하는 연합예배를 활성화한데 이어 오는 9월 각교단 총회의 개회예배 공동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93년과 94년 두차례에 그쳤던 연합예배가 올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지난달 28일 서울 종암중앙교회와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연합예배에 이어 25일 부산 거제교회에서 연합예배가 거행되며 광주와 대구지역 연합예배를 위한 준비위원회도 구성됐다. 한장협은 각 교단 총회에 때맞춰 9월 1일 서울 소망교회에서 거행키로 한 「한국장로교 총회 80주년·광복 50주년 기념예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기장측에서는 이 예배로 총회 개회예배를 대신하겠다고 결정했다. 박종화 기장총무는 『연합예배의 궁극적인 목적은 분열 이전의 단일 장로교단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등 다른 회원교단도 내년부터 법규 개정등을 통해 총회 개회예배를 연합예배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기독교장로회 신학연구소(소장 김원배)와 예장통합측의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성)이 한장협과 연계, 8월말 스위스의 저명한 신학자 얀 밀리치 로프만 박사등 국내외 신학자들을 초청해 교회일치의 당위성 및 시대적 추이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장로교 일치운동의 배경에는 90년대 들어 변화된 국내외 정세가 크게 작용했다. 국제적으로는 이념의 퇴조, 국내적으로는 교회분열 당사자들이 대부분 사망했거나 목회일선에서 물러난데다 남북교회의 협력과 교류에도 분열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자각등이 일치운동에 눈을 돌리게했다고 교계는 분석한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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