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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안 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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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안 희… 비…

입력
199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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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고­예산·우수교사 확보로 명문꿈/특수고­우수학생 선발 기존장점 퇴색/일반학원­수강생감소 불보듯/논술학원­수강문의 쇄도국공립대 본고사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교육개혁안이 발표되자 일선 고등학교와 학원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본고사 중심의 수업방식으로 높은 명문대진학률을 자랑한 외국어고등 특수목적고와 명문입시학원들은 침통해하는 반면, 논술학원과 논술강좌를 열고있는 쪽은 반색이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부 사립고는 벌써부터 사학명문고를 향한 꿈에 부풀어 있다.

자체 선발고사를 통해 우수학생을 뽑아온 외국어고교들은 종합생활기록부와 수능등이 대학전형의 기본자료로 채택됨에 따라 기존의 장점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어고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외국어계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 위주로 학교의 장점을 특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가에서는 당장 학생이 줄고 소규모학원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란 어두운전망이 많다. 전국학원 총연합회 최순현 사무총장은 『기존의 입시학원들은 논술에 대비한 글짓기 학원이나 외국어학원, 기술학원등으로 업종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의 Y학원 관계자도 『국·영·수과목 위주에서 논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원운영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고 노량진의 D학원 관계자는 『이제는 학원운영이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평준화에 묶여 학생선발에 제한을 받은 강남의 H고, S고등 재정이 탄탄한 사립고교들은 98년 「자립형 사립고」 허용조치에 대비, 이미 우수학교 만들기작업에 들어갔다. 한 사립고교 교장은 『자립형 사립고탄생을 맞아 예산 및 우수교사 확보가 명문고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또 논술을 중심으로 국·영·수를 함께 강의해오는 강동구 K학원, 강남구의 D학원등은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아예 논술학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생 3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샘논술학교」에는 가입문의가 1일 하루20여건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한샘출판사측은 기존의 고3논술강좌와 함께 고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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