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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 2·1판/10대해커 「암호」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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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 2·1판/10대해커 「암호」해독

입력
199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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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공개/문서관리 비상 10대로 추정되는 컴퓨터해커가 대표적 한글워드프로세서(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아래아한글2·1판」으로 작성된 문서의 암호를 풀 수 있는 해독프로그램을 개발, PC통신에 공개해 컴퓨터 문서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콤티(COMTY)라는 애칭(ID)을 사용하는 이모군은 7일과 10일 하이텔의 플라자와 천리안 기업통신광장에 자신이 개발한 「아래아한글 2·1」문서암호해독프로그램인「CODE21 EXE」를 공개자료로 띄워 PC통신 이용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래아한글을 개발한 (주)한글과 컴퓨터사의 항의로 며칠뒤 이군이 자진삭제했다. 아래아한글의 문서암호체계는 사용자가 이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작성한 뒤 저장할 때 암호를 입력, 남들이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 것. 해독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암호로 잠근 「아래아한글2·1판」문서를 쉽게 읽을 수있다.

 아래아한글은 90년 1·2판을 시작으로 1·5판과 2·0판을 거쳐, 93년 9월 2·1판, 지난해 6월부터 2·5판이 시판되고 있다. 문제의 2·1판은 85만매가 팔려 기업 관공서를 비롯, 3백여만명이 사용하는등 국내 한글워드프로세서시장의 85%를 점하고 있다.

 (주)한글과 컴퓨터사는 암호해독프로그램의 해독력을 시인하고 오는 18일부터 시중에 선보이는 3·0판의 암호체계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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