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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처분장 옹진 굴업도확정/“화강암지층구조 등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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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처분장 옹진 굴업도확정/“화강암지층구조 등 최적”

입력
199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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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식발표 정부는 22일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2일 상오 이홍구총리 주재의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추진위원회와 홍재형경제부총리 주재의 원자력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굴업도를 핵폐기장으로 선정하는 안을 의결키로 했다.

 김시중과기처장관은 21일 민자당사를 방문, 김종필대표와 이세기정책위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로써 지난 88년 12월부터 시작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작업이 6년만에 마무리됐다. 정부는 그동안 10개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한 결과 굴업도가 화강암의 단단한 지층구조, 해상수송의 편리성, 기존 원전과의 거리등 여러면에서 최적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해 최종후보지로 선정했다.

 굴업도는 서해 옹진군 외곽 동경 126도, 북위 37도15분에 위치한 약 50만평의 작은 섬으로 덕적군도에 속해있다. 이 섬의 주민은 6가구 10명뿐이며 모섬인 덕적도에는 6백9가구 1천3백98명이 살고 있다.【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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