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크로아티아)로이터=연합】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와 세르비아 공화국간의 새 연방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카심 트른카 크로아티아주재보스니아대사가 11일 밝혔다. 트른카대사는 크로아티아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보스니아정부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실현되면 지난 92년 서로 분리된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연방형태의 관계를 맺는 것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양자간의 어떠한 공식연결도 거부한다는 이르판 류비안키치보스니아외무장관의 다짐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트른카대사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보스니아의 국경과 영토를 인정하고 그들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내 비세르비아계 소수민족에게 일정한 법적지위를 인정한다면 연방안을 승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니아정부는 지난 3월 보스니아 크로아티아계와 크로아티아간 연방형태의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