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현상 구명·처리방법 연구 환경공학은 날로 심각해지는 각종 환경오염현상을 구명하고 오염물질의 발생에서부터 공학적 처리방법까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환경공학은 크게 용수 및 폐수처리 수질관리 대기오염방지 고형폐기물처리 토양오염방지 소음 및 진동방지분야등으로 나누어진다.
국내환경관련 학과중 가장 오래된 곳이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이다. 74년 위생공학과로 출발한 이 학과는 79년에 환경공학과로 개명, 지금까지 환경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각종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기술인과 연구원을 양성하는 이 학과는 4년동안 엄격한 학사관리와 철저한 실험실습을 실시한다. 학부과정에서는 각 연구분야에 대한 기초·전공·실험강좌를 필수 및 선택과목으로 시기에 따라 적절히 개설하고 졸업전에는 다양한 주제의 수준높은 논문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학과는 재학중 정부에서 시행하는 대기 수질 소음진동 폐기물등의 분야에서 환경기사1급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일부학생들은 기술고시 환경분야에 지원, 환경공무원이 되기도 한다.
50명인 학과정원을 95년부터는 크게 늘릴 계획이다. 정부의 요청으로 수질관리분야인 수도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추가로 30명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가 수도공학전문인력배출을 요청한 것은 낙동강페놀오염사건등 하천오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과장 이동훈교수(40)는 『최근 각 학교에서 환경관련학과를 대거 신설해 환경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며 『환경은 결국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여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능력을 인정받아 각 기업체에서 매우 인기가 높고 기술고시 합격자 5명중 3명이 이 학과출신이라고 이교수는 설명했다.<권혁범기자>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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