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침묵할수 없다” 뜻모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종운서울대총장) 소속 23개대학 총장들이 23일 아침 시국간담회를 갖는다.
총장들은 조찬모임형식의 이 간담회에서 주사파등 좌경운동권을 비난한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총장들은 또 일부 학생들의 좌경의식과 불법적인 폭력투쟁에 대학차원에서 적극 대처키로 결의할 예정이다.
23일 상오7시30분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대교협간담회에는 서울대 고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동국대 동덕여대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계명대 배재대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등 22개대 총장과 서강대 박총장등이 참석한다. 박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송재 연세대총장등 일부 총장은 외유중이거나 지방에 출장,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들은 간담회에서 주사파등 일부 좌경학생들의 조직적인 탈선에 대해 대학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고 급변하는 한반도정세를 직시, 올바른 통일교육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총장들은 『박총장의 발언이 흑백논리로 왜곡되고있는 마당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총장들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4년제 대학총장들의 협의기구인 대교협은 91년 4월 일부 대학생들의 교수폭행 총장모욕등 교권침해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단호한 조치를 강구한 바 있다.<김성호기자>김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