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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정책등 모종조치 조짐/이달말 당세포비서대회 창당후 첫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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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정책등 모종조치 조짐/이달말 당세포비서대회 창당후 첫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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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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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조선노동당창립후 처음으로 전국에 약20만개로 추정되는 당세포 대표들이 참가하는 「전당 당세포 비서대회」를 이달말께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통일원이 26일 밝혔다. 통일원에 의하면 북한언론들은 최근 일련의 보도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 대회가『모든 당세포를 당과 수령에게 충실하며 사회주의 위업을 고수하는 전투적인 조직으로 꾸리기 위한 방도를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일원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대회는 45년 노동당 창립이래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대규모가 될 것』이라면서『북한은 이 대회 소집을 통해 북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조치움직임을 앞두고 당하부구조의 내부결속을 다지고 주민들의 동요를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회가 『다음달6일 개최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6차회의에서 경제정책 방향전환등 모종의 중대조치가 나올 것을 예고하는 조짐일 수도 있다』면서『역설적으로 북한체재의 기층에 동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당세포는 당·정·군뿐 아니라 공장·기업소·협동농장·사회단체에 있는 당원 3백여만명을 5∼30명씩 묶은 당의 최하부 단위로 북한전역에 20만개가량이 조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세포 비서는 1개월에 1회이상 소집되는 당세포총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1년이다.【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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