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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경협차관 현물상환 요구/양국실무회의… 러선 유예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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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경협차관 현물상환 요구/양국실무회의… 러선 유예요청

입력
199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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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러시아 경협차관 회수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양국 고위실무회의가 26일 서울에서 시작됐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러시아 단독승계를 확인하고 소비재 차관을 포함, 지난해 말 현재 3억9천만달러에 달한 연체금의 현물상환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나 러시아측은 상환유예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프라드코프 러시아 대외경제부 차관을 비롯, 8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단은 구소련 채무의 단독 승계는 확인하되 파리클럽과 같은 조건으로 상환을 유예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클럽은 구소련에 받을 돈이 있는 서방 19개국이 지난해 4월 파리에 모여 92년말 현재 연체분은 원금과 이자의 50%를 93년 9월까지 상환유예해 주고 잔여분은 2년 거치 5년 분할상환토록 유예해준 채권국들의 모임이다.

 한국은 러시아의 어려운 외환사정을 감안, 현물상환과 함께 일부는 모스크바에 건립 추진중인 트레이드 센터 부지 임대료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공이 추진중인 한·러트레이드센터는 모스크바 대학 부지 2.5㏊를 임대해 건립될 예정으로 러시아는 연간 5천만달러의 임대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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