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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무회담 성과없어/인권싸고 첨예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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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무회담 성과없어/인권싸고 첨예대립

입력
199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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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안될땐 최혜국불가” 재확인­크리스토퍼/“주권국가에 간섭 유감” 강력반발­전기침【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12일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반체제인사탄압중지등 중국인권개선문제를 논의했으나 중국측과 아무런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전부장은 중국이 주권국가이며 법질서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법치국가임을 들어 미국측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무역최혜국(MFN)연장여부를 결정하기 앞서 마지막 담판이 될 이번 회담에서 중국측이 인권개선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MFN연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크리스토퍼장관의 북경도착에 앞서 양 조우등 2명의 반체제인사를 체포하고 미국의 통신기자 2명을 수시간동안 구금하는등 미국의 인권개선요구를 일축하는 강경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4일간의 이번 중국방문기간에 강택민국가주석겸 공산당총서기, 이붕국무원총리, 전기침국무원부총리겸 외교부장등 중국고위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인권상황이 개선돼야 MFN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미국측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동아시아담당차관보가 밝혔다.

 중국정부는 그러나 11일 상해에서 중국인권협회대변인인 저명한 반체제인사양 조우를 연행했다 풀어주는등 2명을 추가로 구금해 지난 10일간 체포된 반체제인사는 모두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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