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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표 「이사장」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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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표 「이사장」 새출발

입력
199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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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재단」 오늘 정식등록/새해초부터 본격활동 들어가/1월27일 국내외 2천여명 초청 기념식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재단」이 31일 외무부에 공익재단으로 정식등록을 한뒤 새해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아태평화재단은 새해 1월27일 동교동 아륭빌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한데이어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외인사 2천여명을 초청해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정계은퇴후 연구와 강연활동에 전념해온 김전대표는 새해부터는 「아태재단이사장」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아태평화재단에는 미국 러시아 필리핀등 3개국의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각국의 지도자급 인사, 하버드대·모스크바대등 외국유수대학의 총장, 교수등이 재단활동에 적극 협력할뜻을 밝혀와 맘모스급 국제재단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아태평화재단은 김전대표가 이사장인 이사회, 연구활동을 자문할 자문위원회, 고문진및 연구실로 구성, 발족된다.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는 김전대표의 부인 이희호여사, 조영환재단사무총장, 비서실장을 지낸 조승형변호사, 최영근전의원, 이문영전고려대교수등 6인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인사로는 현직대학총장으로 송재(연세대) 김희집(고려대) 박홍(서강대) 김민하(중앙대) 장을병(성균관대)총장, 조완규전서울대총장 변형윤서울대명예교수등을 위촉했다. 해외인사로 개스턴 시거전미국무부차관보 제임스 릴리전주한미대사 셀릭 해리슨미카네기재단수석연구원 제롬 코헨하버드대교수 리처드 포크프린스턴대교수 에드워드 베이커하버드대옌칭연구소부소장과 모스크바대 빅토르 사도브니치총장 아나톨리 로고노프전총장등이 참여한다.

 국내외 명예고문으로 해외에서는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 코라손 아키노전필리핀대통령 겐셔전서독외무장관등이, 국내에서는 김수환추기경 강원롱목사 이태영가정법률상담소장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실질적 연구활동을 맡을 핵심은 한상진(서울대) 박종화(한신대) 나종일(경희대)교수와 박사출신의 젊은 연구원들이다. 재정문제는 김전대표의 부인 이희호여사소유 30억원상당 서울 영등포 땅과 8억원상당의 수원부지를 매각해 일단 충당하되 부족한 재원은 후원회를 조직해 조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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