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중단-연속성 사찰허용 상호표명”/북한 외교부대변인 회견【서울 내외】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30일 미국과 북한이 지난 29일 뉴욕실무접촉에서 제3단계 미·북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일괄타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이번 접촉에서 미국측은 대북핵위협 제거조치의 일환으로 한미팀스피리트훈련 중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며 『북한은 이미 신고한 핵시설들에 대한 조약에 따르는 정기·비정기 사찰이 아니라 순수 담보의 연속성 보장에 필요한 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같은 진전을 토대로 쌍방이 제3단계 회담을 열고 ▲미국의 대북 핵위협, 적대관계 종식 ▲미북 관계개선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비정기 사찰의 재개 등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들을 일괄타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접촉에서는 『북·미회담을 교착상태에 빠뜨렸던 일련의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회담의 진전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회담이 다시 제 궤도에 들어설 수 있게 된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일부세력이 북·미회담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려 한다면 북한도 그에 따르는 선택을 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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