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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탑건」에 윤삼구소령/공군,어제 최우수사격조종사·부대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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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탑건」에 윤삼구소령/공군,어제 최우수사격조종사·부대 시상식

입력
199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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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은 8일 조근해참모총장을 비롯, 각급 지휘관 장병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군제3579부대에서 93년공중전투전술폭격평가대회(승공작전)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 공군제3579부대 152대대와 제3758부대 105대대가 종합최우수대대로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제3579부대 152대대 윤삼구소령(31·사진)이 93영예의 최우수 사격조종사(일명 TOP GUN)로 뽑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탑건으로 뽑힌 윤소령은 고도의 공중전술을 연마한 최고중의 최고(BEST OF THE BEST) 전투조종사.

 속도전 화력전 기동전으로 일컬어지는 현대전에 대비한 이번 대회에서 F16, F4, F5등 우리공군의 주력전투기에 탑승한 정예조종사들은 공대공·공대지·야간상황의 세 분야로 나뉜 전투능력평가에서 모두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공중에서 적기를 격추하는 공대공 평가, 적의 진지나 지상화력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유도무기나 폭탄을 투하하는 공대지평가, 야간상황 대처능력등 3개부문에서 윤소령은 모두 90%이상의 적중률을 보였다.

 키 181, 몸무게 71㎏인 윤소령은 『음속으로 하늘을 나는 조종사의 눈에는 아무리 큰 목표물도 속도와 고도로 인해 한개의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공중 및 지상의 목표물을 향해 한 치 오차도 없이 유도무기와 폭탄, 기총등을 명중시켜야 하는 조종사는 끊임없이 전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령은 『한미 합동훈련등에 참가하는 동안 장비면에서는 미군이 다소 앞섰지만 기량에서는 우리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는 F4E기를 몰고 참가했으나 F16 F5등 전기종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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