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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 여승무원 박진아양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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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 여승무원 박진아양 일문일답

입력
1993.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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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트인상태 재착륙 시도중 “꽝” 소리/추락직후 신고생각에 뒷문열고 나와해남병원으로 옮겨진 아시아나항공기 승무원 박진아양(23)은 『당시 시계가 너무 좋지 않아 비행기가 목포공항 상공에서 2회정도 선회하다가 다시 재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산에 추락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양은 사고가 날때 비행기의 기계결함은 없었으며 기장의 안내방송후 착륙시도중 「꽝」소리와 함께 추락했다고 전했다.

­당시 항공기에 특별한 기계적 결함이 있었나.

▲항공기는 전혀 고장 등 기계적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기장이 시계나 아주 좋지않은 상황에서 목포공항으로 재착륙하는 과정에서 산중턱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사고상황은.

▲기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폭우로 인해 항공기를 목포공항에 착륙시키기 어려우나 재착륙을 시도해보겠다고 말한뒤 곧 시야가 트인 상태에서 착륙하려는 도중 「꽝」하는 소리가 들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비행기가 추락한뒤 승무원들은 어떤 조치를 했나.

▲추락직후 동료 승무원과 함께 비행기 뒷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신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길을 찾아 나섰으나 지리에 익숙지 못해 근처에서 2시간여동안 헤메다가 주민들에게 발견됐다.<해남=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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