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하오 주요그룹 총수들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로 초청,신경제계획에 대한 재계의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30대 이내의 주요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모임에서는 박 수석이 신경제 1백일 계획의 성과를 설명하고 7월초 확정,발표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재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과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긴장상태에 있던 정부와 재계의 관계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재계가 신경제계획에 다소 소극적인 사실이었다』며 『이번 모임에서 정부측은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긴 설비투자 확대,대기업의 업종전문화 및 이를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방안 등 신산업정책을 설명하고 대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부측에서 박 수석과 일부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하고 재계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해외출장중인 사람들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과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 등을 제외한 3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측은 정 현대그룹 회장은 노사분규 해결을 위해 울산에 머물고 있으며 정 한라그룹 회장은 신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초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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