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값이 강남지역의 경우 최근 두달새 최고 6천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물적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18일 건설부가 발표했다.건설부와 주택은행이 함께 조사한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매매가격은 지난 3월초에 비해 소형은 5백만∼1천만원,중·대형은 1천만∼2천만원 가량 떨어졌으며 거래도 거의 없어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평형의 경우 지난 3월1일 조사당시 7억5천만∼8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던 것이 최근에는 6억9천만∼7억9천만원으로 최고 6천만원이 급락하는 등 강남지역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압구정동 현대 51평형은 5억∼6억2천만원에서 5억∼6억원으로 2천만원이 떨어졌고 둔촌동 주공 34평형은 1억6천만∼2억원에서 1억6천만∼1억9천만원으로 1천만원,가락동 현대 46평형은 3억∼3억5천만원에서 2억9천만∼3억4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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