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장비판매 역점/오늘 강·이 등과 연쇄논의【북경 AP 로이터=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러시아와 중국간의 군사적 협력가능성이 크다고 지적,서방측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군사장비 판매를 지속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양상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진뒤 만리장성을 시찰하는 도중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양국간의 군사협력 전망은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내일쯤에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국방기술과 군사장비의 상당부분은 구 소련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이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모든종류의 부품과 기술을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해 군사장비 판매에 대한 열의를 거듭 드러냈다.
양측간의 군사협력 문제는 18일 있을 이붕총리 및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와의 연쇄회담에서 직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군사협력 수준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지난 50년대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지나친 무기구입을 절제할 것을 17일 촉구했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이(러시아로부터) 다량의 무기를 구입한다는 소문이 돌고있다며 중국이 무기구입을 일정한도로 유지,절제를 보일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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