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P 로이터=연합】 세르비아 주도의 신유고 연방과 크로아티아 등 유고사태 당사국 지도자들은 오는 30일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분쟁해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이러스 밴스 유엔 특사가 29일 밝혔다.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의 공동의장인 밴스 특사는 이와함께 유고 군부가 전략요충인 크로아티아의 플레블라카 반도를 유엔 관할하에 두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따라 최소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채 6개월동안 계속돼온 신유고연방 지원의 세르비아 민병대와 크로아티아간의 긴장해소 전망이 한층 밝아지게 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지난 5월중순 세르비아계가 부녀자와 어린이를 포함,약 3천명의 크로아티아 회교도들을 브르치코지역에서 학살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의 증언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같은 학살사건과 관련,이날 유엔과 유럽공동체(E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하고 유엔과 EC는 보스니아서 조사를 수행할 수단을 갖고 있으며 가능한한 빨리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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