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북방지역 한국전용공단 건설방침과 관련,러시아 연해주 및 중국 천진의 한국공단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지난달 31일 한국토지개발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중국 천진에 현지 기술조사단을 파견한데 이어 권영각 토개공사장이 2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천진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먼저 2∼9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의 연해주 자유경제지역을 방문,한국공단조성에 필요한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나홋카시장 빛 자유경제지역 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이 지역 고위인사들과 만나 기반시설 및 인력확보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권 사장의 이번 연해주 방문은 정부가 지난 6월초 연해주에 1백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조성키로 한 방침과 관련,토개공이 사업주체로 유력시된데 따른 것이다.
토개공은 사업주체로 확정될 경우 연해주공단을 빠르면 오는 95년 중반께 완공,국내 전자·전기·기계부문의 중소기업들이 입주토록 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이와함께 오는 10∼15일까지 중국 천진을 방문,현재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지 조사단과 합류해 중국측과 토지임대에 따른 가격협상을 벌이고 중국진출에 대한 세제 등 국가간 보장제도,공단개발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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