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회담 “핵감축 큰 진전”【리우데자네이루 AFP 로이터 연합=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우위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미러시아간 핵무기 감축협상을 미국측의 전략우위 확보시도의 일환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핵우위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16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러간 정상회담에 앞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시와 옐친은 이 회담에서 장거리 핵무기고의 대폭 감축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일 런던에서의 회의를 끝내고 『핵무기 감축에 대한 양국간의 합의가 큰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러시아측에 다탄두 핵미사일의 폐기를,러시아는 미국측에 수중트라이던트 미사일의 30% 감축을 각각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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