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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서 도로붕괴/5호선 마장교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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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서 도로붕괴/5호선 마장교앞

입력
1991.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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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5천여세대 도시가스 중단/20여m 함몰… 한때 교통두절도17일 하오9시20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제2 마장교앞 지하철 5호선 36공구 공사현장에서 길이 20m 폭 15m의 아스팔트도로 지반이 붕괴 10m 아래 지하로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대표 고문영)이 아스팔트도로 밑으로 지하철 굴착공사를 하던중 도로지반이 1시간에 걸쳐 서서히 붕괴되면서 함몰,지하 10m 아래로 토사와 신호등 가로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직경 5백㎜ 도시가스관이 허공에 노출돼 도시가스관이 무너질 우려가 높아지자 도시가스 회사측은 도시가스공급을 전면 중단,인근 5천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일대 교통이 3시간 가량 통제돼 마장동­한양대간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국제종합건설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 4대를 동원,철야로 토사메우기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지하철 굴착공사의 윗부분을 견고히 하는 토피 보강작업이 허술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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