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 원로간담회… 기독교계 앞장 다짐사랑의 쌀나누기 자선바자가 3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열려 알뜰주부들의 사랑의 손길이 모아졌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 운동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11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바자를 열어 수익금 1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바자에는 백화점 직원들이 띠를 두르고 고객들에게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을 소개하는 전단과 포스터 등을 나눠주면서 본점 8층 매장과 잠실점 7층 매장에 사랑의 성금 접수창구도 마련,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측은 전매장을 사랑의 쌀 바자특설매장으로 꾸며 2천5백여 전거래 업체와 함께 각종 의류 및 가정생활용품을 특별기획 염가판매했다.
고객들은 직원들로부터 바자의 취지를 듣고 『수익금이 불우이웃과 북한동포,해외빈민들에게 사랑의 쌀로 전달된다는데 작은 보람을 느낀다』고 흐뭇해하면서 성금을 내고 간 사람도 많았다.
백화점은 『다른 바자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고객이 호응해 대성황을 이뤘다』며 『사랑의 쌀 바자를 또 열어 시민들의 정성과 온정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본부는 이날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기독교계 원로 및 지도자간담회」를 열고 기독교인이 이 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간담회에는 한경직목사,박맹술목사 등 각 교단의 원로목회자와 총회장·증경총회장 등 대표자,목사,기독교 관련단체장,직장선교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이한빈 운동본부실행위원장으로 부터 지난해의 성과와 분배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조향록 목사는 『사랑을 나누는 사람만이 풍요로움의 진정한 축복과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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