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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10%선 인상/건설부 계획/이달 분양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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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10%선 인상/건설부 계획/이달 분양분부터

입력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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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동결” 철회… 10달만에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10%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이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당초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상반기중에는 아파트 분양가를 인상치 않을 방침이었으나 수도권 신도시의 분양계획이 늦춰지는 등 주택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자리수 인상방안(9% 정도)과 두자리수 인상방안(12∼13%)을 놓고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는 데 내주중 인상률을 확정,3월 분양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땅값 상승과 임금 및 건축자재가의 상승에 따른 주택건설업체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89년말부터 5대 도시와 수도권 신도시에 한해 원가연동제를 실시,지난해 5월31일 분양가를 15% 인상한 바 있다.

건설부는 지난해 건자재 및 건설노임의 급상승으로 현재 분양가 인상요인이 15.3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인상요인을 모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아파트분양가가 인상되면 10개월 만에 다시 인상되는 셈인데 이럴 경우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 등 5대 도시와 수도권의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의 민간아파트분양가가 평당 평균 10∼12만원 선이 오르게 된다.

규모별 건축비를 보면 국민주택이 15층 이하는 평당 1백13만원에서 1백24만원,16층 이상은 1백27만원에서 1백38만원 선으로,국민주택규모 초과아파트는 15층 이하가 평당 1백16만원에서 1백26만원으로,16층 이상은 1백30만원에서 1백41만원으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분당의 경우 토지가를 포함한 실제분양가는 평당 2백30만∼2백5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는 신규아파트 분양가 인상이 기존아파트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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