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도 “후세인 권력 보장”【니코시아·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프랑스의 장·피에르·슈베네망 국방장관은 4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군을 선언한다면 현 쿠웨이트 국경선이 재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TV와의 회견에서 『만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의 철군의사를 밝힐 경우 우리는 이라크가 주장하고 있는 쿠웨이트 국경선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에 쿠웨이트로부터 철군할 경우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제안함으로써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주요한 신호를 보냈다고 바그다드 주재 서방외교관들이 이날 밝혔다.
이들은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전쟁과 후세인 자신의 권력의 희생없이 대치상태를 끝낼 수 있다는 통고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페르이사아만사태 발발 이후 이라크내에 발이 묶여 있는 소련인 인질 3천3백명 전원에 대해 5일부터 전면 귀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