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대성장률 너무 높다/한은보고서 분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대성장률 너무 높다/한은보고서 분석

입력
1990.11.10 00:00
0 0

◎86년이후 해마다 11.1% 유지/실제 호황에도 체감경기 불황최근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나쁘지 않은데도 부진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실제성장률이 기대치보다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은이 발표한 「GNP(국민총생산)로 본 우리경제의 특징」에 따르면 GNP에서 해외부문을 제외한 GDP(국내총생산)의 과거 성장률에서 불규칙한 요인들을 제거해 기대성장률을 추출한 결과 실제성장률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몇년동안의 기대성장률을 보면 85년에 10.0%였고 86년 이후 11.1%를 계속 유지했다. 이에 따라 85년도엔 GDP성장률이 6.9%로 기대성장률을 밑돌았고,86,87,88년엔 GDP성장률이 각각 12.4%,12.0%,11.5% 등으로 기대성장률을 웃돌아 실제경기와 체감경기가 「호황」인 것으로 일치됐다.

반면에 89년 이후의 실제 GDP성장률은 89년 6.1%,90년 상반기 9.5% 등으로 기대성장률 11.1%를 밑돌아 실제경기보다는 체감경기가 더욱 「부진하다」는 쪽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중 제조업과 수출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부문이 부진했던 것도 경기가 좋지 않다고 인식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60년대이후 우리경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률의 연도별 변동폭이 축소돼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단위로 GNP 성장률의 표준편차를 산출한 결과 60년대엔 5.77%로 변동폭이 제법 심했으나 80년대엔 3.88로 축소돼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대의 성장률 편차는 5.82로 60년대보다 다소 크게 나왔는데 이는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의 영향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