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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풍선」붐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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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풍선」붐 수요 폭발

입력
1990.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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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ㆍ실내장식용으로 인기/“황금시장” 업체들 경쟁도 치열/색채ㆍ디자인 다양… 문구ㆍ그림도풍선제조 및 배달사업이 최근 일본에서 신종비지니스로 각광 받고 있다.

요즘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풍선붐이 일어 결혼식이나 파티의 소도구로,집안의 실내장식용으로,그리고 선물용으로 풍선의 수요가 급격히 늘자 새로운 황금시장에 끼어들기 위한 업체간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이에 따라 풍선의 종류도 종래의 타원형 일변도에서 탈피,하트형ㆍ바나나형ㆍ해바라기형 등 기발한 형태와 디자인을 경쟁적으로 개발해 내는가 하면 색채도 화려하게 만들어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경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인 풍선배달망을 갖춘 「꿈의 풍선」사는 최근 풍선이 각종 선물용으로서 꽃의 역할을 대신하자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 배달하는 풍선에 「아이 러브 유」「생일을 축하합니다」등의 문구를 새겨넣거나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넣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풍선의 종류는 수백가지나 되는데 특히 손과 발까지 달린 사람 모양의 풍선가운데 스마일마크가 새겨진 것과 턱시도차림의 풍선이 가장 인기가 좋다는 것.

풍선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결혼식장. 축복의 메시지가 담긴 수십개의 풍선을 신랑ㆍ신부주변에 장식해 놓거나 신부가 하객들에게 작은 풍선을 선물하는등 갖가지 풍선연출법이 생겨나고 있다.

또 피로연에서는 수백개의 풍선을 공중에 날려 축복의 분위기를 돋워주기도 한다.

한편 풍선의 인기가 계속 치솟자 각종 상품에 풍선을 매달아 파는 약삭빠른 상혼까지 등장하고 있다.

풍선제조 및 배달업자들은 『이제 풍선도 꽃다발과 똑같은 상품』이라고 말하며 『실내장식용이나 선물용으로 또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꽃의 역할과 풍선의 역할이 다를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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