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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주변 업소서 환각 「정글주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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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주변 업소서 환각 「정글주스」판매

입력
199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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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부산 진구 연지동 미군하얄리야부대,동구 초량동 텍사스주변 유흥업소에서 마약의 일종인 코데인이 함유된 환각성 음료 「정글주스」가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부산시경에 의하면 정글주스는 소주에다 아편즙에서 나온 코데인과 향료 및 색소를 첨가해 만든 술로 몇년전부터 동두천ㆍ평택ㆍ대구ㆍ왜관 등의 미군부대 기지촌 일대 유흥업소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은밀히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최근 부산에서 미군 출입지역일부 유흥업소에서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경은 업주들이 코데인함유 사실을 숨기고 「정글주스」를 판매,손님들을 중독증세에 빠뜨려 자주 찾아오게 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하고 전국적 연계조직을 갖춘것으로 보이는 코데인 제조 및 판매조직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정글주스」를 마시는 사람도 마약법위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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