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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국내 첫「레이디점포」개설/소장이하 직원8명 모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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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국내 첫「레이디점포」개설/소장이하 직원8명 모두 여성

입력
199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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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제 상담실 운영 계획도광주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여성만으로 이뤄진 「레이디점포」를 개설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첫 레이디점포인 광주은행 광주상의출장소엔 소장 심성숙씨(34)를 비롯한 직원7명과 청원경찰 1명까지도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있다.

원래 남녀직원이 함께 근무하던 것을 남자직원들은 모두 다른 곳에 배치하고 여성만으로 새로 문을 연 이 레이디점포는 일반적인 은행업무와 아울러 주부대학을 운영하고 여성단체들에 회의실을 제공한다든가 여성의 취미생활을 지원하는 활동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극 다가선다는 영업전략을 세워놓고있다.

이들은 여성문제 상담실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이지역 여성계로부터 여성사랑방이 생겼다며 벌써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이디점포의 개설은 송병순은행장의 아이디어에 의한 것인데 국민은행장과 은행감독원장을 거치는등 경험이 풍부한 송행장이 외국에서 여성전담점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착안했다고.

레이디점포의 첫 소장이된 심소장은 지난 74년 입행,주로 외환업무에 종사했으며 86년 광주은행 최초로 여성대리로 승진한 인물.

또한 청원경찰 전명주씨(20)는 태권도가 4단에 합기도가 2단인 무술고단자.

심소장은 『이처럼 레이디점포가 생긴것도 여권신장의 일면을 반영하는 사례』라며 『기대에 맞게끔 모두가 힘을 합쳐 모범점포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겠다』고 피력.<광주=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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