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로이터=연합】 중국 공산당의 강경파 원로들은 중국 최고 실권자였다가 최근 은퇴한 등소평(85)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시작,당의 권력투쟁이 재개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25일 말했다.공산당의 한소식통은 천안문 사태와 관련,등소평의 책임을 주장해 온 당중앙 고문위원회 주임 진운(85)이 최근 당원로들을 불러 등을 다시 비난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당의 최고상층부에서 어떠한 권력투쟁이 벌어지는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소식통들은 또 현재 와병중인 진운이 이달초 중앙고문 위원회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등에 대한 비난을 재개했다고 말하고 진은 자신이 중국 공산당의 위기를 구할 수 있는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군 소식통들은 군부내에서도 당이 지난해 천안문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지지않는 등의 사실에 분노가 일고 있다고 전했는데 한 고위 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이 경제성장과 동시에 당권위 및 마르크스 주의 등의 약화를 가져온 등소평 주도의 지난 10년간에 대한 분석작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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